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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되고파"

송고시간2019-10-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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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집 발매…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 박진영이 극찬"

"해외 투어 성공한 원인? 음악의 힘이죠"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를 발매한 밴드 데이식스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를 발매한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데이식스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살아가며 겪는 모든 감정을 노래해서 한 사람에게라도 더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영케이)

5인조 밴드 데이식스(DAY6)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Sweet Chaos)를 비롯해 열한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테마는 사랑이다.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성진은 "늘 노래를 쓰는 당시의 감정을 담으려고 한다. 우리가 처음 음악을 시작한 때부터 그래왔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해 사랑을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리 나이 또래에서 느낄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을 노래하려 해요. 공감 가는 음악, 늙지 않는 음악, 유행 타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원필)

사람이 일생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노래로 담는 데이식스의 목표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입을 모아 '공감'이라 답했다.

영케이는 "우리가 전하려는 감정이 상대방에게 전달됐으면 한다. 그리고 단 한 순간이라도 듣는 이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원필 역시 "어릴 적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힘을 많이 받았다"면서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누군가도 우리의 음악을 듣고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데이식스의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 쇼케이스 현장
데이식스의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 쇼케이스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노래는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도 공감을 얻었다. 박진영은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의 컨셉을 조언했다. 이후 데이식스가 이를 토대로 노래를 내놓자 박진영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박진영 대표님이 '스윗 카오스'를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스윙 스타일의 곡을 좋아하시는데, 이번 곡이 너무 좋다며 극찬해주셨죠."(성진)

"지금까지의 어떤 타이틀곡보다 빠른 곡이에요. 그런데 막상 드럼을 연주할 땐 빠르다기보단 정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스윙 장르를 해보는 짜릿한 경험이에요."(도운)

데이식스는 지난달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도시에서 진행한 미국 투어에서 '한국어 떼창'을 끌어내면서 콘서트를 성공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방콕 등 아시아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을 돌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이나 슈퍼엠(SuperM)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밴드' 데이식스가 해외에서 순항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데이식스는 그 이유로 '음악'을 지목했다.

"해외 팬이 많은 건, 음악의 힘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영어를 몰라도 팝송을 즐겨 듣듯이 언어에 국한하지 않고 음악이 좋으면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데이식스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를 발매한 밴드 데이식스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를 발매한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15년 미니 앨범 '더 데이'(The Day)로 데뷔한 데이식스는 대기만성 그룹이다. 2017년 매달 두 곡의 신곡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7월 발표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데뷔 5년 차 데이식스에게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겼다.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음악방송 1위와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했다는 얘길 들었을 때 '어어? 우리가?'라면서 못 믿었죠.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났어요. 그래도 우리가 옛날보다 성장한 밴드가 됐구나 하는 생각에 자신감이 들면서도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해요."(성진)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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