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시원·산후조리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윤고은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월29일까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7월8일 이전에 영업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고시원 816개소와 산후조리원 6개소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해당 영업소 주소지 관할 소방서 민원실을 방문해 서면으로 하면 된다. 선정되면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액은 영업장의 규모에 따라 다르다.

지난해 11월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마련돼 국회 소관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 시점부터 숙박을 제공하는 다중이용업소에 간이스프링클러의 소급 설치가 의무화되며, 영업주 등 관계자가 전액 자비를 들여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업추진 대상 822개소 중 269개소(33%)가 신청했다"며 "화재초기 소화설비인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인 만큼 영업주 등 관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사업 신청 문의는 ☎ 02-3706-155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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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23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