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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달 탐사 위해 美방산업체와 손잡았다

송고시간2019-10-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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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달 탐사선 블루문
유인 달 탐사선 블루문

유인 달 탐사선 블루문을 소개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우주 탐사업체 블루오리진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방산업계 강자들과 손을 잡았다.

미국 C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70회 국제우주대회(IAC)에 참석해 "우리는 달에 돌아가기 위해 국가대표팀을 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노스럽 그루먼과 미국의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인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 연구소(드레이퍼)와 함께 유인 달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입찰에 응할 계획이다. NASA는 2024년까지 달에 인류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블루오리진과 록히드마틴은 각각 자체적인 달 탐사선 계획을 발표했으나 NASA의 달 탐사 계획이 2028년에서 4년 앞당겨지면서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조스는 "이것이 달에 다시 빨리 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은 이 연합체의 주계약 업체로, 프로그램 경영과 임무 보증을 담당하며 달 착륙선인 '블루문'을 제공한다.

록히드 마틴은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에서 탐사를 마치고 이륙할 때 사용하는 모듈 제작을 맡았다.

노스럽 그루먼과 드레이퍼 연구소는 착륙 시스템을 달 궤도에 올려놓는 데 사용하는 장비 제작과 달 표면 착륙 시 사용하는 모듈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이뤄지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는 블루오리진이 결성한 팀 외에도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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