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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국내 상륙…"韓브랜드 발굴해 수출하겠다"

송고시간2019-10-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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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호점 개장 앞서 프리뷰…세포라 대표 "한국 고객에겐 최적 쇼핑공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가 2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첫 매장을 열며 국내 상륙한다.

세포라는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롯데영플라자, 내년 1월 현대유플렉스에 연이어 2, 3호점을 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14개 매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는 23일 첫 매장 개장에 앞서 열린 프리뷰 행사에서 "세포라는 모두의 뷰티 본능을 깨우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 브랜드를 발굴, 육성해 수출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내 첫 매장 오픈 앞둔 '세포라'
국내 첫 매장 오픈 앞둔 '세포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 '세포라'에서 열린 매장 프리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는 24일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는 글로벌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는 30여 개에 이르는 해외 독점 브랜드와 뷰티 어드바이저, 스킨크레더블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다. 2019.10.23 jin90@yna.co.kr

이날 언론에 공개된 세포라 1호점 파르나스몰점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총 99개 브랜드 제품으로 꾸며졌다.

디오르, 입생로랑, 지방시 등 익숙한 해외 브랜드는 물론 타르트, 후다 뷰티, 아나스타샤 베벌리힐스 등 국내에선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국내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라네즈와 세포라가 독점 계약한 활명, 탬버린즈, 어뮤즈 등과 함께 입점했다.

김 대표는 세포라의 한국 진출이 다소 늦었던 점과 관련, "한국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공간에서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다렸다"면서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본사도 2~3년에 걸쳐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한 브랜드에서 쇼핑하기보다 아이템별로 물건을 산 후 경험을 소셜미디어에서 나눈다"면서 "그런 면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뷰티 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세포라는 한국 고객들에겐 최적의 쇼핑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한국 고객들을 겨냥해 포인트 제도를 강화하는 등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스킨케어가 아주 뛰어난 시장이라 세포라는 메이크업, 특히 눈화장과 향수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주력해 소개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면서 "아울러 3개월에 한 번씩 독점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 등 로열티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소개하면서 "포인트로 받아 갈 수 있는 제품을 한국에선 특별히 정품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가 기대하는 수준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세포라, 한국 첫 매장 파르나스몰점 스토어 프리뷰
세포라, 한국 첫 매장 파르나스몰점 스토어 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 '세포라'에서 열린 매장 프리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는 24일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는 글로벌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는 30여 개에 이르는 해외 독점 브랜드와 뷰티 어드바이저, 스킨크레더블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다. 2019.10.23 jin90@yna.co.kr

세포라 1호점에는 뷰티어드바이저(세포라 뷰티 전문가)가 고객 머리를 직접 매만져주는 부스인 '다이슨 헤어스타일링 바'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이 밖에도 무료로 메이크업 서비스를 해주는 '뷰티플레이', 고객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스킨크레더블' 서비스도 제공된다.

세포라는 2~3호점을 국내 대형 백화점과 협업해 여는 만큼 한국 입점 브랜드 제품은 기존 소매점과 동일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세포라 독점 브랜드 45개에 대해선 '너무 비싸서 직구해야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가격을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K뷰티가 세계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을 나타내며 "한국점 뷰티어드바이저에 지원하라고 했더니 미국 등 해외 점포에서 수백명이 지원해 너무 놀라웠다. 현재 3명이 미국과 호주에서 왔다"면서 "이런 점을 바탕으로 (한국점을) 매출 100대 매장으로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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