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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디미방 전통요리 맛보세요…장계향 문화축전 26일 막 올라

송고시간2019-10-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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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 [영양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 [영양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양=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여중군자(女中君子) 장계향 문화축전이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열린다.

영양군은 "전통과 현대 조화를 기반으로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장계향은 조선 중기 대학자 경당 장흥효 딸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갈암 이현일 어머니다.

그는 우리나라 첫 한글 조리 백과인 음식디미방을 집필했다.

문화관광부는 1999년 11월 장계향 선생을 경북 여성 처음으로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군은 축제 기간 쿠킹쇼에서 음식디미방 전통음식인 수증계와 석이편 조리과정을 시연하고 시식 공간도 마련한다.

음식디미방 소부상 체험, 장계향 예절 아카데미와 같은 특별 행사를 한다.

관광객은 기름장에 절여 구운 돼지고기전 '가제육'과 살이 연한 영계 배 속에 생강즙과 산초가루로 버무린 대파를 넣어 찐 '연계찜' 등으로 구성한 소부상을 50% 할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명문가 인사법, 식사 예절 등을 배우려면 장계향 아카데미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또 음식디미방 잡채 비빔밥, 연잎밥, 도토리묵밥과 같은 단품 요리를 8천원∼1만원에 판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 사업으로 조선 중기 위대한 어머니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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