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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金 베르보트, 안락사…"고통으로 삶 이어가기 힘들다"

송고시간2019-10-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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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육상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육상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마리케 베르보트
마리케 베르보트

23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난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케 베르보트. 사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패럴림픽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케 베르보트(벨기에)가 23일(한국시간)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AFP 등 외신은 "베르보트는 벨기에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안락사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보트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 휠체어 육상 여자 100m T52 금메달, 200m T52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년 리우패럴림픽 400m T51/52 은메달, 100m T51/T52(이상 장애등급) 동메달을 획득한 장애인 스포츠 스타다.

그는 14세 때 난치성 척추질환을 진단받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그는 고통이 심해지자 안락사를 결심했다. 지난 2008년 세 명의 주치의를 통해 안락사 신청서에 서명했다.

베르보트는 2016년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해당 대회가 끝나면 안락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전 세계에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베르보트는 "매일 찾아오는 고통 때문에 삶을 이어가기 힘들다"며 안락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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