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만나러 나간 50대, 이틀만에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송고시간2019-10-23 17:34
(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지인을 만나러 외출했다가 실종된 50대가 이틀 만에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심원면 도천저수지에서 소방대원에 의해 렉스턴 차량이 인양됐으며, 차 안에서 A(57)씨가 발견됐다.
A씨는 이틀 전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저수지를 수색하던 중 렉스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의 앞 범퍼가 찌그러진 점으로 미뤄 A씨가 차를 몰다가 나무와 충돌한 뒤 저수지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이외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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