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단체들 "제주 제2공항 건설 강행 중단해야"

송고시간2019-10-23 20:06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1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23일 "국토교통부는 일방적인 제2공항 건설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항 확충 문제는 제주의 백년대계로 도민 다수의 참여와 숙고로 계획한다. 제2공항 찬성과 반대를 뛰어넘어 공항이 하나 더 필요한가에 대한 판단은 도민 스스로가 결정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들이 직접 결정하게 해달라는 요구에도 기본계획 고시를 강행하려 한다"며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강행을 중단하고 도민 공론화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주시청에서 이도광장을 거쳐 다시 제주시청까지 1시간가량 제2공항 건설 강행을 반대하는 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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