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서울 한강 담당 공무원들이 꼽은 최고 '가을 산책길' 5곳은

송고시간2019-10-25 11:1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한강사업본부, 잠원·암사·난지·잠실·뚝섬 선정…핑크뮬리·갈대·편백나무 가득

잠원 그라스정원
잠원 그라스정원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강을 가꾸고 정비하는 담당 공무원들이 꼽은 '최고의 가을 한강 산책길'은 어디일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5일 잠원 그라스정원, 암사 생태산책길, 잠실 어도탐방길, 난지 갈대바람길, 뚝섬 숲속길 등 5곳을 한강 산책길로 추천했다.

그라스정원에는 최근 인기를 끄는 핑크뮬리를 비롯해 보리사초, 구슬사초, 무늬억새, 모닝라이트 등 여러해살이풀 25종이 가득하다.

꽃 중심이 아닌 다양한 색의 풀로 구성된 이색 정원이다. 11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다.

암사 생태산책길
암사 생태산책길

[서울시 제공]

암사 생태산책길과 잠실 어도탐방길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암사에서는 억새와 갈대가 한창인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조류관찰대에서 물새를 관찰할 수 있다.

잠실로 가면 물고기가 하천에서 상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228m 길이의 생태 통로인 물고기길(어도)을 볼 수 있다. 참게, 피라미, 두우쟁이, 누치, 잉어 등이 이동한다.

잠실 어도탐방길
잠실 어도탐방길

[서울시 제공]

난지 갈대바람길에서는 캠핑까지 즐길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해 질 녘 갈대밭은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라고 평했다.

뚝섬 숲속길은 자전거조차 다니지 않는 호젓한 산책로다. 연인이 있다면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신 다음 한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일명 '연인의 길'을 함께 걸어보라고 한강사업본부는 추천했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뚝섬 숲속길
뚝섬 숲속길

[서울시 제공]

j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