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중심' 31사단 드론 종합교육센터 개소

박철홍 기자 기자 페이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군(全軍) 최초로 군·관이 협업해 추진한 드론 종합 교육 시설 '온빛누리 드론센터'가 28일 개소했다.

이날 제31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소영민 31사단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육군·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현판제막, 시설소개, 시범경기,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나주 문평중학교와 함께하는 드론 축구 경기, 31사단 드론동아리팀이 선보이는 드론 클래쉬 경기, 민간동호회팀이 시연하는 드론 레이싱 등 다양한 시범경기도 펼쳐졌다.

31사단과 광주시가 주축이 돼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자한 '온빛누리 드론센터'는 드론 교육장(강의동, 실기연습장), 드론 전투훈련장, 드론 레이싱경기장, 드론 클래쉬경기장 등을 갖췄다.

31사단, 광주시 등은 지난해 10월에 민·관·군·경이 참여한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을 위한 드론 TF'를 구성해 중·장기 드론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광주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협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군 업무협약' 등을 거쳐 드론센터를 준공했다.

드론센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문교육원으로 승인을 받아 서남부권의 '드론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센터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31사단과 광주시는 오는 11월 2~3일까지 2019 빛고을 드론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소영민 31사단장은 "온빛누리 드론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 산업 홍보의 장이 될 것이다"며 "사단은 드론센터를 기반으로 미래전장을 주도할 드론봇 전투체계 구현을 위한 드론 전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28 15: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