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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 "3년 내 달에 화물 보낸다"

송고시간2019-10-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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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보낸 직후 사람도"…위성 인터넷망 확장에도 '박차'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는 2022년까지 화물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 그웬 샷웰은 지난 25일 유인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에 화물을 실어 2022년 이전에 달에 착륙시키고, 그 후에 곧 사람을 태워 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샷웰 COO는 "우리는 내년에 스타십을 궤도에 올리길 바란다"면서도 "내가 일정을 예측할 때마다 거짓말쟁이가 되곤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곤(Crew Dragon)에 대해선 "우주인을 보내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중차대한 프로그램"이라고 샷웰 COO는 말했다.

크루 드래곤은 지난 4월 비상 탈출 시스템의 지상 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발사 일정을 11월로 늦췄다.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곤을 자주 발사해 사람들을 안전하게 비행시키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샷웰 COO는 덧붙였다.

샷웰 COO는 지구촌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우주 인터넷망 위성인 스타링크(Starlink)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수주 안에 추가로 60기를 발사할 것"이라며 "위성이 1천200기에 이르면 지구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고 샷웰 COO는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스타링크 1차분 60기를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대략 5년 주기로 스타링크를 교체해 "기술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샷웰 COO는 덧붙였다.

달·화성 갈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스타십' 시제품
달·화성 갈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스타십' 시제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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