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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위기를 기회로"…소재부품·뿌리산업 기술대전

송고시간2019-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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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기술 개발 와이엠티·솔브레인 등에 훈·포장…전시관 2배 확대

뿌리산업 (PG)
뿌리산업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소재부품·뿌리 산업의 자립화 성과와 미래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일선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기술 속의 기술, 소재강국·부품대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이 주관하며, 소재부품·뿌리 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 등의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흘간 진행된다.

일선 기업의 전시 행사와 함께 컨설팅, 세미나, 사업·정책 설명회 등이 이어지며, 수출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소재부품 공급 안정화와 소재부품·뿌리 산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식도 열렸다.

인쇄회로기판(PCB)용 무전해 도금 약품의 국내 기술을 확보해 중화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와이엠티㈜ 전성욱 대표가 동탑 산업훈장을,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원천기술을 개발한 솔브레인㈜ 강병창 사장 등이 철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정 차관은 축사에서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로 인한 '위기'를 우리 경제·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 생산 확대, 기술 개발 등에 노력한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 핵심 전략 기술·품목의 자체 기술력 확보 ▲ 기술개발에서 생산 단계까지 전방위 지원을 위한 사다리 구축 ▲ 일관되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정책 ▲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신설 등의 정책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 차관은 개막식 이후 자립화에 성공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 기업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확대된 기업 전시관과 함께 소재부품·뿌리 기업의 혁신적 성장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 및 수출 상담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우리 경제를 튼튼히 만드는 소재부품 자립화에 대한 다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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