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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도 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 지속

송고시간2019-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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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0돌 불꽃놀이
중국 70돌 불꽃놀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1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앞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거대 LED 그물 스크린 오성홍기 위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중국은 기술혁신을 위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9. 10. 1 y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미중 양국의 무역 갈등에도 그다지 위축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민감한 기술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억제하기 위한 법률을 2018년 도입했지만 중국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여러 경로로 지속되고 있다.

해당 법률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중요한 기술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조사해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했지만 민감 기술의 정의가 불투명한 데다 우회 투자의 경로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있는 벤처캐피털인 아미노캐피털은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의 투자를 받아 기술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지만, 기존의 투자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미노캐피털은 운영자금의 80%가량이 중국 쪽에서 조달되고 있다.

중국의 금융 그룹인 핑안보험은 지난 8월부터 벤처펀드를 통해 소규모 투자를 진행, 기계학습 스타트업인 H20의 지분 5%가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H20은 미국 당국에 이런 사실을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기술학회에서 런파창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는 "워싱턴의 정치인들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분리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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