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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선 그은 파월 한마디에…S&P500 또 최고치

송고시간2019-10-3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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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기자
이준서기자

연준 '관망모드'엔 밋밋한 흐름 보이다 파월 발언에 다우 115P↑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의장

[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선을 그었지만, 뉴욕증시는 비교적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재의 통화정책 흐름에선 다소 동떨어진 이슈임에도, 당분간 금리인상 가능성에 거리를 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그만큼 금리인상을 꺼리는 시장의 기류가 재확인된 셈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에 마쳤다.

이로써 기존 최고치인 지난 28일 종가(3,039.42)를 이틀 만에 갈아치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7,186.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2포인트(0.33%) 오른 8,303.97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인하다.

연준은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금리인하를 끝으로 당분간 '관망 모드'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연준의 다소 애매모호한 기조 속에 밋밋한 흐름을 이어갔던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상을 고려하려면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당분간 인상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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