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애니메이션 발굴하는 '부트캠프 데모데이'

이웅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국내 신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비전을 보여주고 우수 프로젝트를 시상하는 '2019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데모데이'가 지난달 31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23개 애니메이션 업체가 참가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피칭(발표)했으며, 국내외 방송·투자·유통사와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 200여명 참석했다.

애니메이션 부트캠프는 콘진원이 초기 기획단계 애니메이션의 제작바이블(투자유치·본편제작에 필요한 기본자료)을 지원해 작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편 제작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콘진원은 올해 초 기획단계에 있는 23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선정해 4개월간 전문가 코칭을 진행했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는 선정 프로젝트들에 해외 공동제작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프로젝트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1위)은 어린 시절의 순수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어류의 인간군상 이야기를 담은 '인어아재'(핸썸스튜디오)가 차지했다.

2위는 주변인이 외계인일 수도 있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어린이 탐정단 이야기 '갤럭시 탐정단'(칵테일미디어), 3위는 은하계 우주보안관 이야기를 그린 '에일리언 헌터 베라'(홍당무)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2019 아시아 애니메이션 서밋'과 '2020 키즈 스크린 서밋'에 참가할 기회를 얻고 '2020년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원스톱 지원' 혜택도 받는다.

abullapi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01 14: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