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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가정집서 애완견 '석궁 화살' 맞아…경찰 수사

송고시간2019-11-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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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맞은 애완견
화살 맞은 애완견

[애완견 주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이 석궁 화살을 맞아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조모 씨 집 마당 한가운데서 3년생 보더콜리가 몸통에 화살을 맞고 피를 흘리는 채로 발견됐다.

모 정당의 당원인 개 주인 조씨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다.

상처를 입은 개는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조씨는 "애완견이 산에서 놀다가 무언가에 찔린 줄 알았는데, 몸통에 화살이 박힌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증거물로 제출받은 부러진 화살은 17㎝ 길이의 석궁 화살이었다"며 "지문 감식을 하는 등 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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