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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가뭄 구호에 6만1천달러 지원

송고시간2019-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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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뭄 구호품 (PG)
북한 가뭄 구호품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 가뭄 구호에 6만1천 달러를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지난 5일 갱신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함경남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6만1천170달러를 국제적십자사(IFRC)에 전달했다.

IFRC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북한 조선적십자회와 함께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을 벌였다.

북한은 지난 봄과 여름 '최악의 가뭄'이라 칭할 만큼 심각한 강수량 부족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의 모내기 일정이 차질을 빚고 가을 수확량도 영향을 받는 등 작황이 악화해 식량 부족 문제를 겪었다.

당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도 평균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소개하면서 "가뭄 현상은 밀, 보리와 강냉이, 감자, 콩을 비롯한 밭작물 재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는 등 피해 상황을 인정했다.

한편 ECHO는 지난해 8월에도 황해도를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1만2천200달러를 지원했다고 VOA는 밝혔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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