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송고시간2019-11-07 10:15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셰익스피어의 드라마 '로미오와 줄리엣'을 몸으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이 될까. '로미오와 줄리엣'을 춤으로 재해석한 현대무용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7일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폴란드 까로댄스시어터는 오는 15~16일 이틀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23일에는 전북 정읍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안무는 까로댄스시어터 예술감독 겸 안무가인 이보나 마리아 오르젤로브스카가 맡았다. 폴란드 무용계에서 영향력 있는 안무가 중 하나로, 폴란드 정부에서 주는 '문화 공로 훈장'과 '폴란드 문화진흥을 위한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폴 수교 30주년을 맞아 까로댄스시어터와 서울댄스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인 무용수 홍지우가 폴란드 현지 트레이닝을 통해 까로댄스시어터 수석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폴란드에서는 9~11월 6회 공연을 했고,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주역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까로댄스시어터 수석무용수인 세바스찬 피오트로기츠와 나탈리아 요스비아크가 맡았다. 두 사람은 폴란드의 오디션 프로그램 '폴리쉬 갓 탤런트'와 '유 캔 댄스'의 결선 진출자다.
마포문화재단 측은 프로코피예프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활용해 감각적 무대 연출과 의상으로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3만~7만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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