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엠시, 21~24일 부산 드림씨어터서 뮤지컬 '싯다르타' 공연

송고시간2019-11-07 15:00

▲ 뮤지컬 제작사 엠에스엠시는 오는 21~24일 부산 드림씨어터 대극장에서 부처님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싯다르타'를 총 6회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싯다르타'는 태자 싯다르타가 왕관을 버리고 출가해 6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려낸 창작 뮤지컬로, 연대기가 아닌 '19세 신부를 맞이하던 날', '29세 출가를 결심하던 날', '35세 깨달음을 얻은 날' 등 총 3번의 '그 날'로 그려내 싯다르타의 생애를 압축적으로 엿볼 수 있다.

'미스 피가로', '홍길동', '더블루블랙', '스타라이트', '서울이되다' 등을 연출한 김승원이 싯다르타 극본 및 연출을 맡았으며, 음악은 작곡가 조범준이 담당했다.

싯다르타역은 2017년 JTBC 팬텀싱어 준우승자 곽동현, 뮤지컬 배우 이유가, 싯다르타의 부인 야소다라 역은 최은미가 각각 맡았다.

곽동현은 2005년 해변가요제 대상, 2010년 추풍령가요제 대상, 2017년 JTBC 팬텀싱어 준우승 등을 수상했으며, 최근 TV 프로그램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다.

이유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뿌리 깊은 나무', '신과 함께'와 영화 '어게인', 드라마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했다. 최은미는 아이돌 걸그룹 투엑스의 '은'으로 활동했으며, 출연작은 영화 '보이언시', '어뎁테이션' 등이다.

엠에스엠시의 김면수 대표 프로듀서는 "부처 이전의 싯다르타라고 하는 한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인물에 초점을 맞춰 조명하고 싶었다"며 "계급적,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은 싯다르타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삶의 의미'를 직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투어 공연 및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투어 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21일 저녁 8시, 22일 오후 3시, 저녁 8시, 23일 오후 2시, 저녁 6시, 24일 오후 2시 등 총 6회 열리며, 오는 10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단독 판매 중이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싯다르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