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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주민 원성에…'골목식당' 돈가스집, 결국 포방터 떠나

송고시간2019-11-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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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겨울특집에 이사 결정과 새 출발 과정 담을 것"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사장들과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왼쪽부터)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사장들과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왼쪽부터)

[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11월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편에 소개돼 호평받은 돈가스집이 방송 후 1년 만에 결국 포방터 시장을 떠난다.

SBS TV는 연말 방송할 '골목식당' 겨울특집에서 지난 1년여 동안 포방터 돈가스집이 겪은 고충을 다룬다고 7일 예고했다.

돈가스집은 방송 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대기할 만큼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대기 줄이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늘어지면서 이웃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돈가스집 사장은 사비를 들여 시장 안, 빈 건물에 대기실을 두 번이나 마련했으나 민원은 끊이지 않았고, 갈등을 해결하고자 구청, 상인회 등 각종 기관에 직접 쓴 손편지까지 발송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터넷 예약제를 권유받은 것 외에는 특별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 또 돈가스집이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할 경우, 포방터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현재는 대기명단만 받고 있다.

돈가스집 사장은 지난 8월 여름특집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장은 "최악의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이라는 의견까지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겨울특집에서는 돈가스집이 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물론, 새로운 터전에서의 개업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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