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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충청권: 가을빛으로 물든 천안…단풍명소 수두룩

송고시간2019-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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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김치 30분만에 뚝딱"…괴산 김장축제도 눈길

(천안·괴산=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1월의 두 번째 주말인 9∼10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고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충남 천안이 숨은 단풍 명소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절임 배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에서는 주말 김장 축제가 열린다.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축제'… 성거산 성지 둘레길도 숨은 명소

독립기념관은 오색 단풍이 가득한 가을을 맞아 오는 9∼10일 '제3회 단풍나무숲길 힐링 축제'를 연다.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 둘레길 3.2㎞에는 1천200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있으며, 요즘 단풍이 절정이다. 이 나무들은 1995년 독립기념관 직원들이 심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9일 독립기념관 외곽에 조성된 단풍나무 숲길에서는 악기연주·댄스공연, 버스킹 공연, 다양한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아티스트 흰(박혜원) 버스킹 공연, 천안 청룡동 기타 재능봉사단과 사랑의 열매(찾아가는 예능 봉사단) 버스킹 공연, 최현경의 크레파스 댄스공연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독립운동가 캐릭터 탈과 에어 아바타, 순회 전시물 전시, 충남경제진흥원 상생장터(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등이 열린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다른 천안의 단풍명소는 성거산 성지 둘레길이다.

성거산 성지는 해발 579m 고지대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가을엔 곱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순례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신유박해(1801년)부터 병인박해(1866년)가 끝날 때까지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비밀리에 모여 살던 교우촌이 형성되었던 곳이다.

자전거 라이딩 동호인들이나 트래킹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성거산∼독립기념관∼흑성산 코스는 경관이 아름다워 인기 코스로 알려져 있다.

◇ "고추·절임 배추 산지 괴산에서 김장하세요"

절임 배추와 청결 고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을 찾아 온 가족이 김장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 여행'을 주제로 김장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참가비 12만원을 내면 절임 배추 20kg과 주최 측이 준비한 양념 7kg을 받아 현장에서 30분 만에 김장을 해 가져갈 수 있다.

비닐장갑과 앞치마를 무료로 제공하며 김장 축제장에서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1만원짜리 괴산 사랑 상품권도 지급한다.

하루에 여섯 차례 김장을 하는 데 한 번에 60가족이 참가할 수 있다.

괴산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축제 기간 '명인의 김장간'을 열어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알려주고 조선시대 성리학자로 괴산 화양서원에서 머물렀던 송시열의 밥상도 소개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배추를 청정 암반수로 씻은 뒤 괴산 청결 고춧가루, 신안 천일염, 단양 마늘, 논산 강경 젓갈 등 품질이 뛰어난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 담그는 김장은 그 맛이 일품일 것"이라며 "김장 축제에 오면 손쉽게 맛있는 김치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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