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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광객 잡아라' 제주도, 직항항공사와 공동마케팅

송고시간2019-1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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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원동항공과 온·오프라인 홍보 나서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는 제주∼대만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원동항공과 손잡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서 운영 중인 제주 관광 브랜드 홍보관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서 운영 중인 제주 관광 브랜드 홍보관

[제주도 제공]

우선 제주도는 제주항공과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업체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가오슝 노선 시범 운항에 이어 15일부터 제주∼가오슝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편성해 운항할 예정으로, 이번 팸투어에서 억새와 핑크뮬리, 단풍 등 제주의 가을 콘텐츠와 사진 명소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신규 취항노선 활성화 등을 위해 대만 현지 소비자 행사와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원동항공사와는 이달 말까지 대만 주요 지하철역에서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원동항공사는 20세 이상 여성층을 타깃으로 대만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유여행', '힐링' 등 키워드광고와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루기룽 원동항공 부총경리는 "제주는 대만에서 인지도가 높고 젊은 층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 목적지"라며 "제주 노선의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아울러 도는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 참가, '제주, 설레는 섬 여행'을 주제로 제주 관광 브랜드를 홍보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영돈 도 관광국장은 "대만은 접근성 강화로 월평균 9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다"며 "직항노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항공사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대만 직항노선은 기존 3개 항공사(원동항공, 타이거항공, 이스타항공)에서 지난달 제주항공의 타이베이·가오슝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총 4개 항공사, 주 14편(편도)으로 증편돼 운항하고 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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