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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베스트11 출신' 황재균 "백업도 괜찮아요"

송고시간2019-11-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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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 황재균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황재균(32·kt wiz)은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멤버다.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황재균은 한국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29타수 8안타(타율 0.276) 2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대회 초반 장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런 활약으로 황재균은 대회 최고의 포지션별 야수 9명과 선발투수, 불펜투수를 뽑는 '베스트 11'의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2019 제2회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만난 황재균은 "잊고 살다가 여기에 오니까 생각났다"며 베스트11의 추억을 떠올렸다.

황재균은 '김경문호'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활약은 미미하다.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 3루수 역할은 허경민(29·두산 베어스)이 맡고 있다.

황재균은 예선 2차전 캐나다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그 외에는 경기 후반 교체 요원으로 주로 나왔다.

1루 수비 훈련 펼치는 황재균
1루 수비 훈련 펼치는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재균은 "여기서는 1·3루 백업으로 잘해야죠"라며 웃으며 말했다.

황재균은 훈련 시간에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1루 수비 연습을 많이 한다.

그는 "박병호 형이 대주자로 교체되면 1루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준비하고 있다. 3루 수비는 시즌 때 계속해왔으니 여기서는 1루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정규시즌 후반기에 kt에서 1루수로 종종 나왔는데, 그게 지금 큰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묵묵히 백업의 역할을 하는 황재균은 선발로 못 나가는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괜찮다"며 "국제대회는 개인보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 같이 이기려고 하는 게 국제대회"라며 활짝 웃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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