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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할 이유 없어"

송고시간2019-1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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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1월 30일 앨런 그린스펀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하원 통신 소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1995년 11월 30일 앨런 그린스펀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하원 통신 소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앨런 그린스펀(9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 의장이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이 개최한 연례 경제 전망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화폐는 국가의 신용에 의해 뒷받침된다며 다른 어떤 조직도 이와 같은 것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근본적인 국가 신용은 페이스북이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도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은 올해 6월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도입해 내년부터 결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돈세탁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내에서도 반대에 부닥친 상태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체적으로 디지털 화폐를 추진 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발행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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