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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늘 프리미어12서 대만 꺾어도 올림픽 출전 '확정 안돼'

송고시간2019-11-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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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동메달 결정전 포함 최종 순위로 아시아 대륙 1위가 올림픽행

미국전 승리, 선수 맞이하는 김경문 감독
미국전 승리, 선수 맞이하는 김경문 감독

(도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승리한 한국 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19.11.11 jjaeck9@yna.co.kr

(지바·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한국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SR)에서 대만을 꺾어도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은 끝까지 봐야 한다.

한국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승을 올린 한국은 2패를 당한 대만을 따돌리면 올림픽 출전권 획득 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선다.

다만, 올림픽 출전권을 완전히 확보한 건 아니다.

WBSC는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 성적에 기반해 아메리카대륙 1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1장씩 준다.

슈퍼라운드는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을 모두 포함한다.

아메리카대륙 1위는 미국과 멕시코가 다툰다. 한국은 대만과 호주(3패)와 아시아 대표 자리를 놓고 싸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우리나라가 대만을 꺾은 뒤 멕시코, 일본에 패하면 3승 2패가 된다.

대만이 한국에 져 3패를 기록하더라도 나머지 호주, 미국을 잡으면 2승 3패를 올린다.

가장 당혹스러운 시나리오는 한국이 슈퍼라운드 3위, 대만이 4위를 차지해 두 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것이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이 우리나라를 제압한다면 최종 순위 3위로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이러면 우리나라는 내년 3월 인터내셔널 최종 예선으로 밀려 마지막으로 출전권에 도전해야 한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규정상 올림픽 출전권 획득 국가는 대회 종반부에야 가려진다.

결국 한국은 대만을 잡으면 도쿄행의 9부 능선을 넘는다.

최약체인 호주는 논외로 치더라도 대만이 1경기만 더 패하고 우리가 15일 멕시코를 누르면 조기에 도쿄행을 결정지을 수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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