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송고시간2019-11-13 09:40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의 유행 시기를 맞아 개인위생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검출현황에 따르면 11월부터 1월까지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총 591건으로 전체 검출 건수 1천233건의 47.3%에 달했다.
월별로 보면 12월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77건, 11월 128건 순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올해 1∼10월 도내 어린이집, 초·중·고교, 유치원에서 발생한 총 43건의 식중독 발생 원인의 70% 이상(32건·74.4%)을 차지할 만큼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감염 후 24∼48시간이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은 여름철에는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이 주요 원인균으로 작용하고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주범"이라며 "집단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들의 경우 더욱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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