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흉기로 여자친구 머리카락 자른 50대 집유
송고시간2019-11-13 16:59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폭행)로 기소된 A(59)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년여 사귄 여자친구 B(49)씨가 만나주지 않자 지난 5월 12일 B씨 집 주변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욕을 하며 B씨를 위협했다. 그는 들고 있던 흉기로 B씨 머리카락 일부를 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부장판사는 "범행 동기와 내용,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lee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3 16:59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