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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9년 만에 개막 8승 2패…뉴욕은 10년 만에 최악 부진

송고시간2019-11-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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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신인 코비 화이트, 4쿼터에만 3점슛 7개 폭발

LA 레이커스의 데이비스(3번)와 제임스(23번).
LA 레이커스의 데이비스(3번)와 제임스(23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빅 마켓' 구단인 LA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의 시즌 초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원정 경기에서 123-115로 이겼다.

8승 2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유타 재즈(8승 3패)와는 0.5경기 차이다.

LA 레이커스가 시즌 개막 후 8승 2패를 기록한 것은 2010-2011시즌 개막 후 8연승을 거두며 9승 2패까지 치고 나간 이후 올해가 9년 만이다.

최근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LA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랭크 보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앤서니 데이비스, 드와이트 하워드 등 골밑 요원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킹' 르브론 제임스를 데려오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A 레이커스는 이날 피닉스를 상대로 데이비스가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임스는 19점, 11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뉴욕과 경기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시카고의 코비 화이트.
뉴욕과 경기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시카고의 코비 화이트.

[AP=연합뉴스]

반면 미국 동부 지역의 명문 구단 뉴욕은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120으로 졌다.

2승 9패가 된 뉴욕은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뉴욕이 개막 후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기록한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비시즌 기간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노렸으나 헛물만 켠 뉴욕은 LA 레이커스와 마찬가지로 최근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와 달리 최근 이렇다 할 선수 보강을 하지 못하면서 7년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뉴욕과 시카고 경기에서는 시카고의 신인 코비 화이트가 4쿼터에만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7점을 기록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된 화이트는 LA 레이커스에서 2016년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발음이 같은 이름이 눈길을 끈다.

다만 영어 표기는 'Coby'로 브라이언트의 'Kobe'와는 다르다.

◇ 13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1-85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 98-97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17-108 디트로이트

시카고 120-102 뉴욕

유타 119-114 브루클린

애틀랜타 125-121 덴버

LA 레이커스 123-115 피닉스

새크라멘토 107-99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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