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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잡은 장한나 16일 대구 무대 선다

송고시간2019-11-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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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통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끌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참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첼로 신동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로 돌아온 장한나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선다.

지휘봉 잡은 장한나
지휘봉 잡은 장한나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마에스트라 장한나는 자신이 이끄는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구의 클래식 애호가들을 찾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09년 설립돼 110년 동안 노르웨이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지대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한나는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당시 11살 나이로 최연소 우승하면서 전세계 음악계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기 시작한 뒤 독주 및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이어가며 그라모폰 올해의 협주곡 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그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휘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에 매료돼 2007년부터 지휘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5년 BBC 뮤직 매거진에서 선정한 '현재 최고의 여성지휘자 19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네번째 해외 심포니 공연으로 마련된 이날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도 함께한다.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2007년 제13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노르웨이 국민주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리그(E. Grieg)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피아노 협주곡 a단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b단조 비창'을 들려준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정태일 위원장은 "첼로 신동에서 마에스트라로 거듭난 장한나의 새로운 음악세계에 주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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