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고교 1년 쉬기·낮잠 시간 도입…"교육정책 팔아요"

송고시간2019-11-13 16:4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경기지역 청소년 16일 의정부서 '정책 마켓' 운영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중학교 졸업 후 1년 쉬기, 학교 낮잠 시간 도입 등 다양한 교육정책 사 가세요."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의정부에 있는 학생자치 배움터인 몽실학교(옛 경기도교육청북부청)에서 '정책 마켓'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정책 마켓은 청소년들이 만든 교육정책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교육장, 시민단체 등에 소개하는 박람회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정책 마켓에서는 중학교 졸업 직후 '갭 이어'(gap year) 과정, 선택과목 1시간 미리 듣기 체험 수강제, 낮잠 시간 운영, 학생청원제도, 학기당 시험 횟수 줄이기 등 청소년 눈높이에서 본 교육정책들이 소개된다.

갭 이어는 학업이나 직무를 잠시 중단하고 봉사, 직업 체험, 여행 등을 통해 적성을 탐색해 진로를 설정하는 시간을 말하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책 마켓에서 제안되는 갭 이어는 중학교 졸업 후 1년간 쉬면서 적성과 진로를 탐색한 뒤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형태다.

정책 소개가 끝난 뒤 구매자와 계약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2회 정책 마켓 때 제안된 청소년 교육의회, 지역별 몽실학교 개관, 접경지역 평화·통일 체험학습 사업 등을 실제 교육 정책에 반영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정책 마켓에서는 하상욱 작가와 토크 콘서트, 문화·예술 활동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제공]

kyo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