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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상관없이 즐겨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20일 개막

송고시간2019-11-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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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시청각장애인들도 영화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에는 장편 11편, 단편 13편 등 총 24편이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개막작은 시인 네루다와 우체부 마리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배리어프리 버전이 선정됐다. 신연식 감독이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을, 배우 김슬기가 화면 해설을 맡았다.

영화제 기간에는 '오즈의 마법사' '시집가는 날'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고양이 여행 리포트' '김복동' '미래의 미라이' 배리어프리 버전이 상영된다. '기생충' '봉오동 전투' '엑시트' 등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인기작들도 만날 수 있다.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메밀꽃 필 무렵'(감독 안재훈·한혜진), '무림일검의 사생활'(장형윤) 2편도 선보인다. 이달 24일 이들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후에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와 함께 하는 관객과 대화 시간도 마련돼있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올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대표적인 문예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돼 폐막작으로 공개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5일 전부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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