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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서울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

송고시간2019-1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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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 서울 -9도·춘천 -8도…한파주의보 내일 낮 해제 가능성

추위에 몸을 움츠린 시민들이 퇴근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위에 몸을 움츠린 시민들이 퇴근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목요일이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일부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오전에 기습 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서울은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전국이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상으로 남하해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5㎜ 미만의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기온은 -7도∼7도로 이날(-1∼11도)은 물론 평년(-1∼8도)보다도 뚝 떨어지겠다.

서울의 최저 기온은 -3도로, 예보대로라면 최저기온이 -3.1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되겠다.

인천은 -1도, 수원은 -2도, 춘천은 -4도로 작년보다는 춥고 재작년인 2017년보다는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겠다.

서울의 아침 체감 기온은 -9도, 춘천은 -8도, 강릉 -4도, 대전·청주 -5도, 전주 -1도, 대구 -3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도 3∼12도로 평년(11∼17도)보다 낮겠다.

다만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 등, 서해 5도,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발효되는 한파주의보는 14일 낮에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5일 아침 기온은 14일보다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비가 내린 데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에는 결빙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기간이어서 바닷물 높이가 높아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어 도서 지역에서 선박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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