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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색다른 연기 보여줄 것"

송고시간2019-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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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tvN 첫 방송

배우 윤시윤
배우 윤시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자연인 윤시윤의 모습을 섞어 '괴짜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tvN 새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자신을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착각하는 증권사 직원 '윤동식'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33)은 "기존과 다른 사이코패스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극 중 윤동식은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일명 '호구'지만, 우연한 사고를 당한 후 발견한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윤시윤은 13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 대본을 전작 '녹두꽃' 촬영을 하면서 받았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다"며 "대본에 확 빠져들어서 이걸 더 읽었다가는 촬영하는 ('녹두꽃') 캐릭터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는 부담감에 대해선 "기존에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부담된 건 사실"이라며 "많이 참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동식 캐릭터가 기존 사이코패스와는 다르게 '호구'라는 성격이 다분히 묻어있어서 자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정인선
배우 정인선

[연합뉴스]

윤시윤과 호흡을 맞추는 정인선(28)은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이 작품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실제로 결이 맞는 것 같은 사람들과 잘 만나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보다는 조금 더 털털하고 '걸크러시'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 박성훈
배우 박성훈

[연합뉴스]

9월 종영한 KBS 2TV '저스티스'에 이어 진짜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은 배우 박성훈(34)은 "처음엔 연기해본 캐릭터와 겹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연기하다 보니 다른 점이 계속 발견돼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재 PD는 드라마 장르에 대해 "윤시윤 캐릭터가 매우 진지하지만 혼자 착각 속에 빠져 사는 게 코미디로 연출될 것 같다"며 "코미디에서 스릴러로 넘어가고, 다시 스릴러에서 코미디로 넘어간다"고 정리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류용재 작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류용재 작가

연합뉴스

대본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선하고 약한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호구'와 사이코패스가 같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작품 구상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성공하기 위해서 꼭 괴물이 되어야 하는 건지 드라마를 계속 보면 제작진의 생각을 아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20일 tvN 첫 방송.

jihyunsports@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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