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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C 국장 "北, 우주공간서 미국 위협…동맹 간 공조 절실"

송고시간2019-11-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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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19 우주과학기술토론회 개막
북한, 2019 우주과학기술토론회 개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2019 우주과학기술토론회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지난 12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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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가 북한을 우주 공간에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주요 국가로 지목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14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르 사다트 백악관 NSC 국방정책전략 담당 국장은 지난 13일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우주 전략 세미나 토론회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은 지상의 전자파 공격으로 미국의 항행 및 통신 위성을 교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를 수년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사다트 국장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직면한 위협 중 하나로 꼽고 "북한은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과 함께 반(反)위성 능력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다트 국장은 중국 등 국가가 "위기나 급변사태 시 미국과 동맹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역내 동맹 간 공조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 전직 관료가 한국이 우주 전략에서 해야 할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리처드 롤리스 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한국은 (미국 주도의 우주 전략에서) 일본이나 인도처럼 최상위 국가는 아니지만, 중요하고 강한 역량을 보유한 차순위 국가"라고 전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한국이 향후 우주 분야에서 독자적인 목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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