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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 탓?…"옆 수험생 코 훌쩍인다" 112신고도

송고시간2019-11-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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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기자
최종호기자

경기남부서 수험생 242명 수송…교사 1명도 순찰차로 이동

[수능] 요점정리 손에 꼭 쥐고
[수능] 요점정리 손에 꼭 쥐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hwayoung7@yna.co.kr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류수현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예년처럼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잇따랐고 모처럼 찾아온 수능한파 때문인지 옆 수험생이 코를 훌쩍여 시끄럽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입실 완료 시간인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212명의 수험생이 112신고를 통해 수송요청 등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수송요청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관련 6건, 시험장 착오 2건, 기타 44건으로 집계됐다.

수송요청 중에는 시험감독을 맡은 교사가 요청한 1건도 포함됐다.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시험장까지 이동한 수험생은 31명으로 나타났다.

수능한파가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이번 수능에서는 "옆 수험생이 코를 너무 자주 훌쩍여 시끄럽다"는 112신고도 접수됐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1x_dSYLnUpc

신고한 수험생은 입실 완료 시간 이전 시험장 교실에서 공부하다가 휴대전화 문자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사항은 조치가 불가능하니 감독관에게 도움을 청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번 수능을 치르는 경기지역의 수험생은 모두 15만2천433명(전국 수험생의 약 27.8%)이다.

시험은 도내 19개 시험지구, 291개 시험장에 마련됐으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제2외국어 미응시자는 오후 4시 32분에 종료)까지 진행된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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