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반값등록금' 포함 내년 예산 2조2천억 편성
송고시간2019-11-14 10:43
특별회계 감소에 따라 총 예산액 올해보다 0.5% 감소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산시는 2조2천6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회계가 1조4천794억원, 특별회계가 7천267억원이다.
내년 예산액은 올해 당초 총예산 2조2천164억원(일반회계 1조4천322억원, 특별회계 7천842억원)보다 0.45%(102억원)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복지예산 증액 등으로 472억원(3.3%) 증가했으나, 상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감소 등의 영향에 따라 특별회계 전체 예산은 575억원(7.3%) 줄었다.
시는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1.8% 증가한 6천842억원 편성됐다고 밝혔다.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46.2%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일반회계 중에는 또 안산시가 내년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예산 24억원이 반영됐다.
출산지원금 예산도 대상자 및 지원금을 확대하면서 올해보다 31억원 늘어난 66억원 편성됐고, 주민들의 제안에 따른 사업 예산(주민참여예산)도 74억원 편성됐다.
이밖에 ▲안산형 희망일자리 등 일자리사업비 170억원 ▲안산사랑 상품권 다온 확대 사업비 12억원 ▲미세먼지 저감사업비 96억원 ▲무상급식 지원사업비 217억원도 포함됐다.
국가지원 사업인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 사업비 27억원도 책정됐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0일 확정된다.
윤화섭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세출 구조조정 및 역점사업 집중 투자 등을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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