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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3분기 3色…넥슨 '침체'·넷마블 '반전'·엔씨 '숨고르기'

송고시간2019-1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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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中시장 부진 탓 매출 급감…넷마블은 신작 효과에 부진 탈출

엔씨, 27일 출시 '리니지2M'에 기대…공격적 마케팅 예고

넥슨 모바일 신작 MMORPG 'V4' 정식 출시
넥슨 모바일 신작 MMORPG 'V4' 정식 출시

(서울=연합뉴스) 넥슨이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V4'를 7일 정식 출시했다.
V4는 개발사인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의 MMORPG 제작 노하우와 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19.11.7 [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부산=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게임업계의 빅3, 일명 '3N'으로 불리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251270]이 올해 3분기에 제각각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맏형 넥슨의 표정은 썩 좋지 않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올해 3분기에 매출 5천817억원(524억 엔, 분기 기준환율 100엔당 1,111.1원), 영업이익 2천713억원(244억 엔)을 각각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천961억원)보다 24% 줄어든 '어닝 쇼크'다.

주 수익원인 간판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넥슨은 9월 이후 5개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그동안 개근해왔던 지스타에도 불참하는 등 매각 불발 후 내부 수습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이달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V4'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액션 RPG인 '마블 퓨처 파이트'
넷마블게임즈의 액션 RPG인 '마블 퓨처 파이트'

[넷마블 제공] 넷마블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액션 RPG인 '마블 퓨처 파이트'의 타이틀 사진.

반면, 넷마블은 신작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그간의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매출 6천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올리며 각각 작년보다 17.9%, 25.4% 늘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등 기존작을 비롯해 2분기 출시한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이 선전한 덕이었다.

권영식 대표는 "2분기 흥행 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온기로 반영돼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반전)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엔씨 신작 모바일 '리니지2M'
엔씨 신작 모바일 '리니지2M'

[자료 사진]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번 3분기에 작년에 약간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14일 발표된 엔씨의 3분기 매출은 3천978억원, 영업이익은 1천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7% 감소했다.

다만, 이달 27일 모바일 MMORPG 기대작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리니지2M에 대해 "플랫폼의 제약을 뛰어 넘는 차별화된 MMORPG를 열망해온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성공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AAA급' 게임이 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케팅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며 공격적 마케팅을 예고하기도 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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