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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3점'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짜릿한 1점 차 재역전승

송고시간2019-11-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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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예선 첫 경기서 81-80으로 승리

중국과 경기에서 패스하는 박지수
중국과 경기에서 패스하는 박지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에 짜릿한 1점 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중국과 첫 경기에서 81-8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20년 2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두 팀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8위 중국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줄곧 앞서 나갔다.

전반을 48-41로 앞선 우리나라는 3쿼터에도 3점을 더 벌리며 10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1분 10초 만에 연달아 7실점, 순식간에 접전을 허용했다.

이후 중국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우리나라는 경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중국 양리웨이에게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내줘 77-77 동점이 됐다.

한국은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김단비(신한은행)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하나도 넣지 못했고 종료 1분 전 리멍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77-80 역전당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김정은(우리은행)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해 1점 차를 만든 뒤 김한별(삼성생명)의 스틸을 박혜진(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골밑 돌파로 연결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23.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중국은 또 김한별에게 공을 뺏기고 슛 한 번 던져보지 못한 채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9월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중국에 52-80으로 크게 패한 아픔을 갚았다.

박지수(KB)가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정은은 21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필리핀(50위)과 2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뉴질랜드(35위)와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 14일 전적

한국(1승) 81(25-17 23-24 18-15 15-24)80 중국(1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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