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키법인, 현지 학교에 i10·i20 등 기자재 기증

김승욱 기자 기자 페이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현대자동차 터키 법인인 현대앗산 오토모티브가 현지 기술고등학교에 차량과 엔진 등 실습용 기자재를 기증했다.

현대앗산 오토모티브는 14일(현지시간) 코자엘리 주(州)의 굘죽 7·15 기술고등학교에 i10, i20, 쏘나타 등 차량 3대와 엔진·변속기 등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기증식에는 장연주 주이스탄불 총영사와 페흐미 라심 첼릭 코자엘리 교육청장, 젠기즈 카라불루트 굘죽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익균 현대자동차 터키 법인장은 축사에서 "100년간 투자하려면 아이를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는 이번 기증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법인장은 "자동차와 엔진, 변속기 등은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이 뛰어난 기술로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우리의 공헌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주 총영사는 "현대자동차 터키 법인은 기자재 기증뿐 아니라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기업이 창출한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97년 터키 북서부 코자엘리 주 이즈미트에 최초의 해외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연간 6만대 생산 규모로 시작한 터키 공장은 현재 연산 24만5천대 규모로 커졌으며, 유럽 전략 차종인 i10과 i20을 생산하고 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4 22: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