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모, 3살 딸 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멍 자국 발견
송고시간2019-11-15 08:43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5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9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B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이날 오전 1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혼모로 B양과 단둘이 원룸에서 지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폭행과 B양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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