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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금강산 최후통첩'에 "협의에 따른 해결 원칙 견지"

송고시간2019-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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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과 대화 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현정은 회장과 대화 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정부는 15일 북한이 금강산 시설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사실을 공개하고 일방철거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대화·협의를 통한 해결 원칙'을 견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문에 "정부의 입장은 북한이 (지난달 23일) 금강산 시설철거를 통보한 이후 밝혔던 기존 입장과 달라질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정부는 ▲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 ▲ 기업의 재산권 보호, 국제환경·남북관계 및 국민적 공감대 등 당면한 조건과 환경을 검토한 '창의적 해법' 마련 ▲ 정부-사업자 간 상호 긴밀한 협조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 "오물같은 금강산 남측시설 처리할 수도…'일방철거' 단행할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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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Fnur_wC7ZE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남측이 '창의적 해법'과 '실무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지난달 29일과 지난 6일 거듭 명백하게 북측 의사를 통보했다"며 남측 공동점검단 파견을 제안한 정부의 2차 대북통지문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확인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실제로 지난 11일 일방적인 시설철거를 경고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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