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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함안보 수문 닫는다…"개방 때 녹조완화·생물다양성 확인"

송고시간2019-11-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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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개방 때 취수시설 개선…취수구 2.2m 아래로, 녹조 때도 개방 가능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

2017년 6월 13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에서 가동보 수문을 추가로 열리면서 낙동강물이 하류쪽으로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녕=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지난달 개방된 창녕함안보 수문이 겨울철 수막재배를 대비해 15일부터 닫힌다.

개방 이후 2.2m를 유지하던 수위는 오는 20일께 4.8m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농업용 양수시설 개선과 수문 개방에 따른 낙동강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창녕함안보 수문을 개방한 바 있다.

수문 개방 이후 창녕함안보 수위는 취수시설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인 2.2m 수위를 유지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보 개방 기간에 원앙, 쇠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다수가 낙동강으로 날아들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모래톱에 고라니, 너구리, 삵, 수달 등의 발자국도 관찰됐다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창녕함안보 개방으로 녹조 완화와 생물 다양성 결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자세한 모니터링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이번 보 개방 기간에 양수장 10곳의 취수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양수장 10곳의 취수구를 2.2m 아래로 내려 여름철 녹조가 심한 기간에 보를 개방할 수 있게 됐다.

창녕함안보는 매년 여름 낙동강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녹조 저감 등을 위해 보 개방이 필수적이었지만 양수장 취수 제약 등으로 개방에 어려움이 있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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