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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3년새 4만명 감소…새 환경에 은행원·설계사 '타격'

송고시간2019-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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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터넷거래 활성화 영향

점차 줄어드는 금융사 일자리ㆍ점포
점차 줄어드는 금융사 일자리ㆍ점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금융업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 비(非)대면 거래가 느는 추세와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금융업 취업자 수를 83만1천명으로 집계했다. 금융회사 임직원 38만4천명과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대출모집인 44만7천명을 합한 수치다.

이 같은 취업자 수는 2015년 말(87만2천명)보다 4만1천명이 줄어든 수치다. 금융업 중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은행에서 이 기간 1만4천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보험설계사는 1만5천명, 카드모집인(전업모집인)은 9천명 각각 감소했다. 유일하게 금융투자업에서만 취업자 수가 4천명 증가했다.

(금융위·금감원 제공)

(금융위·금감원 제공)

이처럼 금융권 일자리가 줄어든 배경에는 비대면 거래 활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비중이 늘다 보니 오프라인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진입 규제를 계속 완화해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온라인전문 보험사, 부동산신탁 등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벤처·혁신 분야에 자금 공급을 늘려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금융회사들의 신남방 국가 등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업계와 시장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금융권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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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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