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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론 어렵다는 가자미류 구분…신속·정확 판별법 개발

송고시간2019-1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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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20시간 걸리던 염기서열 분석 대신 유전자 판별기법

7시간 만에 판별…시간·비용 획기적 절감

가자미류
가자미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생김새가 비슷해 외형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참가자미 등 가자미류 주요 11종을 쉽고 빠르게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는 전문가 아니면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가자미류 11종을 대상으로 기존 염기서열 분석법보다 신속·간편하고 정확한 종 판별이 가능한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PCR·다중 PCR법)을 개발했다.

어종별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형이 다른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는 '다중 PCR법'을 사용하면 분석 시간이 20시간에서 7시간으로 대폭 줄어들어 실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박중연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 "수산물 수입이 증가하면서 생김새가 비슷한 값싼 어종이 고가의 다른 품종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등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종 구분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이번에 확립된 가자미류 '다중 PCR 분석법'을 수산물 단속 유관기관이나 민간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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