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조계종 총무원장 파키스탄 첫 방문…불교 협력 확대 모색

송고시간2019-11-16 05:0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8박 9일간 총리·대통령 등 예방…백제 불교전래 마라난타 스님 고향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조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파키스탄 정부 초청을 받아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무원장 등 조계종 방문단은 17일 현지 첫 공식 일정으로 파키스탄 라호르 한 모스크에서 이슬람 지도자와 종교지도자 간 대화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불교와 이슬람교 간 소통의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원행 총무원장은 20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임란 칸 총리, 맘눈 후세인 대통령과 샤 메흐무드 쿠레시 외무장관를 만나 파키스탄과 한국 불교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파키스탄 측은 조계종 방문단에 불교 문화재 보존 및 복원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에는 4세기 백제에 불교를 전파한 마라난타 스님의 고향 초타 라호르를 찾는다. 이곳에서 마라난타 스님의 불교 전래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열린다.

조계종 측은 "파키스탄은 4세기 마라난타 존자, 7세기 혜초스님 구법 순례의 인연이 깊고, '간다라' 문화 유적이 많은 국가지만 그간 문화적 교류가 미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불교 대표단이 파키스탄 주요 불교 유적지 방문을 통해 불교문화재 보존 및 복원 관련 학술 기술교류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이번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계종 파키스탄 방문단은 원행 총무원장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 등 약 40명으로 구성됐다.

eddi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