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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태국·일본 순방…"종교화합·핵폐기 메시지"

송고시간2019-11-1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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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부터 26일까지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2개국을 순방한다고 EFE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티칸의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이날 교황의 구체적인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교황은 19일 바티칸에서 출발해 20∼23일 태국, 23∼26일 일본을 방문한다.

교황은 불교 신자가 다수인 태국에서 방콕의 와트포 사원을 방문해 승려들과 만나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고,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과 총리, 불교 최고 지도자도 만날 예정이다.

또 세인트루이스 병원을 찾아 환자와 장애인을 위로할 계획이다.

방일 기간에는 나루히토 일왕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고,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지진·쓰나미·원전 사고 등으로 '삼중고'를 겪은 10명의 피해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 폭탄 피해를 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해 핵무기 폐기를 촉구한다.

교황은 이번 순방 기간 18번의 연설을 통해 태국의 성 관광이나 일본 젊은이의 높은 자살률 같은 문제에 대해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특히 사형수였다가 DNA 증거를 통해 2014년 무죄 판결을 받은 이와오 하카마다(86)를 만날 가능성이 있어 교황이 사형 제도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순방은 이번이 4번째로, 이전에 한국과 스리랑카, 필리핀, 미얀마, 방글라데시를 찾았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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