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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화가 노은님 전시실, 유서 깊은 獨미술관에 마련된다

송고시간2019-1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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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헬슈타트 미술관에 작품 영구 전시…노은님 "감사한 마음"

작품 앞에 선 노은님 작가 [서울=연합뉴스]
작품 앞에 선 노은님 작가 [서울=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재독화가 노은님(73)의 작품이 독일 헤센주(州) 소도시 미헬슈타트의 미술관에 영구 전시된다.

미헬슈타트 미술관은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개인전 공간에 노 작가의 영구 전시실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구 전시는 헤센주 당국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세기에 지어진 미헬슈타트 미술관은 지금까지 15세기와 16세기, 20세기에 활동한 작가 3명의 작품을 영구 전시해오다가 리모델링 과정에서 추가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노 작가의 작품도 영구 전시하기로 했다.

노 작가의 창작 과정을 담은 영상도 관람객들에게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애초 이 영구 전시 공간은 이달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 작가는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역사 속에 기록된 작가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헬슈타트 미술관에서 개인전도 연다.

노 작가는 1970년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왔다가 미대에 진학해 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1990년부터는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도 가르쳤다.

올해 7월에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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