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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경기 치르는 일본 대표팀도 긴장…"설욕, 후회 없이"

송고시간2019-11-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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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16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17일 결승 모두 한일전

'어서와'
'어서와'

11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일본의 경기.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일본 스즈키 세이야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인한 2루주자 사카모토 하야토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한국을 조금 앞선다.

하지만, 한·일전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여러 차례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이 디펜딩챔피언이고 일본이 '도전자'다.

대미를 장식할 두 차례의 한·일전을 앞둔 일본 선수단도 긴장한다.

한국과 일본은 16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하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은 16일 오전, 한국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앞둔 일본 선수들의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일본의 중심에서 일본을 제압하다
일본의 중심에서 일본을 제압하다

2015년 11월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대한민국의 4-3 역전승으로 끝난 뒤 마운드 위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정말 강한 상대다. 2015년의 아쉬움을 잊지 않고, 팀이 하나가 되어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당시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게 막혀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9회 4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를 기억하는 사카모토는 "정말 속상했다. 설욕해야 한다"며 "어떻게든 안타 한 개라도 더 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야구대표팀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
일본 야구대표팀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대표팀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도요카프)는 데일리스포츠에 "한국 투수의 공이 어떤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했다.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렸다.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2015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않았던 곤도 겐스케(닛폰햄 파이터스)는 사카모토나 스즈키보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한국과 4번 붙어 모두 이겼다"며 "한국은 일본 투수와 비슷한 공을 던진다. 익숙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은 15일 도쿄돔을 찾아 한국이 멕시코를 7-3으로 꺾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나바 감독은 4년 전 프리미어12 때도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다.

수차례 설욕을 다짐했던 이나바 감독은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했지만) 16일 경기에서도 틈을 보이지 않겠다"라고 말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17일 결승에서 승리해 우승하는 것이다. 16일 경기에서 우리 전략을 모두 보여줄지, 감출지는 고민해야 한다"며 결승전에 무게를 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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