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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회자문기구 홍콩보고서에 "반중세력 악의 드러났다"

송고시간2019-11-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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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집회에서 성조기를 든 집회참가자들
지난 9월 집회에서 성조기를 든 집회참가자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 문제를 놓고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 의회 자문기구의 보고서와 관련, 중국 당국이 "반중 세력의 악한 의도가 드러났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16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주(駐)홍콩특별행정구 특파원공서는 성명을 통해 "보고서는 미국 내 반중 세력이 홍콩 혼란의 배후에 있는 검은 손이라는 더욱 확고한 증거를 제공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는 앞서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이 홍콩에 무력 개입할 경우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법 제정을 의회에 권고한 바 있다.

특파원공서는 "관련 미국 정치인들에게 즉시 홍콩 문제에 대한 간섭을 멈출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중국 영토는 외국 세력이 제멋대로 날뛸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고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홍콩에 대해 부적절한 언급을 하고 진실을 지극히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SCMP는 특파원공서가 성명에서 이번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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