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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대표 전화접촉…"1단계 합의 위해 건설적 논의"

송고시간2019-11-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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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화 통화 뒤 2주 만에 접촉

워싱턴서 만난 류허-므누신-라이트하이저
워싱턴서 만난 류허-므누신-라이트하이저

(워싱턴 AP=연합뉴스)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운데)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오른쪽)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중 무역협상 양국 대표가 16일 2주 만에 전화 접촉을 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밀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 대표가 접촉한 것은 지난 2일 전화 통화 이후 2주만이다.

당시 전화 통화에는 중산(鐘山) 상무부장,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도 참여했지만, 이번 통화에는 참여 여부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전화 통화는 지난달 열린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한 '1단계 합의'의 후속 작업으로 보인다.

양측은 당초 11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에 공식 서명을 위해 후속 접촉을 이어 왔다.

그러나 칠레가 최근 국내 시위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1단계 합의 서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미중 '1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은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예정했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기존 25%→30%)을 보류했다.

중국은 대량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측 주장에 따르면 그 규모가 400억~500억달러(약 47조4천억~59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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